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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CES 2024에서 주목받은 기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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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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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 및 IT 전시회 ‘CES 2024’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엔데믹 이후 최대 규모로 개최됐으며, 전 세계 150개국에서 3,500여 곳 기업이 참가했다. 이 중 국내 유수 기업인 삼성, SK, LG도 자체 개발한 AI 최신 기술 및 가전 제품을 선보였다. CES 2024에서 소개된 수많은 제품과 서비스 가운데, 주목할 만한 것들 몇 가지를 살펴보자.





올해 CES의 슬로건은 ‘모두를 위한, 모든 기술의 활성화(All Together, All On)’로, 전 세계 기업들이 힘을 합쳐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혁신 기술로 해결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시 말해, 첨단 기술이 인간의 삶에 필요한 안전, 환경, 의료, 식량 등의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전기차와 자율주행의 보편화가 예상되고 미래항공모빌리티(Advanced Air Mobility, AAM) 개념이 등장하면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이런 맥락에서 CES 2024의 핵심 키워드 4가지로 ▲AI ▲인간안보 ▲지속가능성 ▲모빌리티를 들 수 있다.
 



[그림 1] CES 2024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 (출처: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CES 2024가 핵심 키워드로 내세운 AI는 헬스케어, 제조업, 소비재 시장을 중심으로 더 큰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질병 진단, 치료, 예방 등의 목적으로, 제조업에서는 생산 효율성 향상, 품질 개선, 새로운 제품 개발 등에 사용될 전망이다. 소비재 분야의 경우 AI를 활용해 소비자의 구매 패턴을 분석하고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거나, 소비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선한다.

자율주행차 역시 대표적인 AI 응용 분야 중 하나다. CES 2024에서는 특히 AI와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Software Defined Vehicle, SDV)이 결합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강조했다. 현대자동차, 기아, BMW, 혼다(HONDA), 마그나(Magna) 등 모빌리티 전문 기업을 비롯해 이들과 손잡고 AI 모빌리티 기술 개발 중인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마이크로 모빌리티, 플라잉 카, 보조 이동성, 안전 시스템의 미래를 조명하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시연했다.

현대자동차는 SDV를 지향하는 글로벌 기업 중 하나로, CES 2024에서 주행 경험의 폭을 넓히는 콘셉트 카 ‘아이오닉 5 스핀 시티’를 선보였다. 아이오닉 5 스핀 시티는 레벨 4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해 주행 및 주차 안전과 편의를 완전한 수준으로 제공하고, 차체 전체를 365도 회전시키는 ‘e-Corner’ 시스템, 4륜 구동 시스템으로 다양한 지형과 주행 상황에 유연하고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 밖에, 이번 행사에서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 포티투닷(42dot)은 삼성전자와 AI 기반 SDV 플랫폼 개발 및 전장부품 공급 확대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그림 2] 현대자동차의 콘셉트 카 (출처: 현대자동차)
 


구글은 전기차에 최적화되고 멀티태스킹이 강화된 ‘차세대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를 공개했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구글 지도를 바탕으로 전기차 소유자에게 실시간 배터리 정보를 알려주고, 경로의 효율성을 고려해 충전소를 추천한다. 또한, 안드로이드 앱이 설치된 차량에 크롬 브라우저를 추가해 차 안에서도 웹 서핑이 가능하도록 구현하는 등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나아가, 구글 어시스턴트가 부재중 전화 알림, 빠른 도착 시간 공유, 음악 및 팟캐스트 재생 등 운전 중에 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이 및 콘텐츠 재생을 지원하는 기능도 새롭게 도입됐다.


 


[그림 3] 차세대 안드로이드 오토에 탑재된 신기능 (출처: 구글)
 


지속가능성과 인간안보를 진전시키는 핵심 기술로는 ‘푸드?애그테크’가 거론됐다. 푸드테크와 애그테크는 각각 ‘음식(Food)’, ‘농업(Agriculture)’을 ‘기술(Technology)’과 결합한 용어로, AI와 바이오, 사물인터넷(IoT), 머신러닝(ML), 빅데이터 등의 첨단 기술을 식품 산업 및 농산물 재배 전 과정에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푸드·애그테크 분야의 전시회에는 국내 농업계 스타트업 누비랩과 탑테이블, 농기계 및 건설장비업체 존디어(John Deere), 두산밥캣 등의 업체가 참석해 농업의 디지털화와 자동화를 가속화하는 푸드테크 및 농업 생산·관리 기술을 소개했다.


누비랩은 음식을 담은 식판을 스캐너에 갖다 대면 농업진흥청이 데이터베이스(DB)화한 영양 정보를 활용해 음식물의 영양소를 분석하는 3세대 AI 푸드 스캐너를 공개했다. 탑테이블은 식품 소재 DB 구축 및 프린팅 성공률 예측이 가능한 AI 기반 모델로 질감, 크기, 영양소 등을 개인 맞춤화한 식품을 만들어내고, 인체 내에서 영양제가 녹는 지점까지 설정할 수 있도록 고도화한 4D 푸드 프린팅 시스템 ‘잉크(IINK)’를 선보여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그림 4] 누비랩의 3세대 AI 푸드 스캐너 (출처: 누비랩)


 


[그림 5] CES 2024 탑테이블 전시 부스와 잉크 (출처: 탑테이블)


 

​존디어는 기존 제품에 AI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파종기인 ‘이그젝트이머지(ExactEmerge) 플랜터’를 시연했다. 업그레이드된 버전의 이그젝트이머지는 밭갈기부터 파종, 비료 및 제초제 뿌리기 등을 사용자 없이 스스로 처리한다. 또, 간격과 깊이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빠르게 파종할 수 있고, 토양의 상태를 실시간 분석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외에, 존디어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잡초를 구별, 분사하는 ‘See & Spray’ 기술과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을 활용해 면화 수확기에서 면화의 수량과 품질을 매핑하는 기술도 발표했다.

 



[그림 6] 존디어의 이그젝트이머지 (출처: 존디어)

 

​두산밥캣은 업계 최초 AI 기반 무인 및 전기 굴절식 트랙터 ‘AT450X’를 처음 공개했다. AT450X는 실리콘밸리 농업 신기술 소프트웨어 업체 애그토노미(Agtonomy)와 공동개발한 것으로, 좁고 비탈진 와이너리를 운전자 없이 주행하도록 설계됐다. 이 밖에, 두산밥캣은 CES 혁신상 2관왕에 오른 완전 전동식 친환경 스키드 로더 ‘S7X’와 무인 콘셉트 로더 ‘로그X2’, 무인 잔디깎이도 선보였다.

 


[그림 7] 두산밥캣의 ‘AT450X’ (출처: 두산밥캣)

 

​한편, 엔데믹 이후 헬스케어 수요가 급증하면서, 헬스케어 시장도 AI와 블록체인, IoT 등을 접목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인구 고령화와 만성 질환의 증가로 의료비 지출이 늘고 있는 가운데, CES 2024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가와 글로벌 관련 스타트업이 의료 서비스 품질 및 건강 형평성 향상, 비용 절감 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원격 및 맞춤형, 데이터 기반 의료 서비스와 기술을 시연했다.



[출처 : 안랩(((
www.ahn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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